2026년 저PBR기업 공표제도는 거래소가 시장별·업종별로 PBR이 낮은 기업을 정해 매년 5월과 11월 첫 거래일에 알리는 제도입니다. 첫 명단은 2026년 11월 2일 공표를 추진하고, 기준안은 코스피 업종별 하위 25%, 코스닥 업종별 하위 10%를 최근 3년 기준으로 봅니다. 증권 앱에서 표시가 붙더라도 매수 신호가 아니라, 낮은 PBR이 이어진 이유와 회사의 개선 계획을 함께 보라는 안내로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먼저 일정부터 맞춥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26년 7월 말 저PBR기업 공표제도 세부기준안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최종 시행 전에 규정·세칙 개정과 의견수렴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 세부기준안 | 2026년 7월 28일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로 공개됐습니다. |
|---|---|
| 의견수렴 | 거래소 규정·세칙 개정예고 후 2026년 8월 24일까지 의견을 받는 일정입니다. |
| 승인 절차 | 2026년 9월 중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승인을 거치는 계획입니다. |
| 첫 공표 | 2026년 11월 2일 첫 명단 공표를 추진합니다. |
| 이후 주기 | 매년 5월과 11월 첫 거래일마다 다시 공표합니다. |
따라서 7월 말 자료는 “곧바로 명단이 나왔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기준으로 고를지 공개하고, 시장 의견을 받은 뒤 11월 첫 명단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PBR이 낮다는 말부터 나눕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회사 장부상 순자산에 비해 시장에서 얼마로 평가받는지를 볼 때 자주 쓰입니다.
다만 PBR이 낮다고 해서 항상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금융업이나 장치산업처럼 자산 규모가 큰 업종은 구조적으로 PBR이 낮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BR이 낮은 이유가 수익성 악화, 성장 둔화, 지배구조 문제라면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볼 항목 | 읽는 방법 |
|---|---|
| PBR | 시가총액이 순자산 대비 어느 정도인지 보는 지표입니다. |
| ROE | 자본을 써서 이익을 얼마나 내는지 함께 보는 지표입니다. |
| 배당·자사주 | 주주환원 계획이 실제로 있는지 보는 항목입니다. |
| 기업가치 제고 계획 | 회사가 낮은 평가를 어떻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는지 확인하는 자료입니다. |
증권 앱에서 종목명 옆에 표시가 붙으면 눈이 먼저 갑니다. 이때 “싸 보인다”로 끝내지 말고, 회사가 왜 낮게 평가됐는지부터 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공표대상 기준은 이렇게 나뉩니다
기준안은 시장과 업종을 나누어 PBR 순위를 봅니다. 같은 시장 전체를 한 줄로 세우지 않고, GICS 기준 11개 업종 안에서 비교합니다. 업종별 자산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구분 | 기준안 | 의미 |
|---|---|---|
| 코스피 | 업종별 하위 25% | 최근 3년, 6개 반기 기준으로 낮은 PBR이 이어진 기업을 봅니다. |
| 코스닥 | 업종별 하위 10% | 코스닥 시장 구조개편 상황을 고려해 코스피보다 완화된 기준을 둡니다. |
| 업종 구분 | GICS 11개 업종 | 금융업, 장치산업처럼 자산 특성이 다른 업종을 같은 줄에서 비교하지 않기 위한 장치입니다. |
| 기간 | 최근 3년, 6반기 | 일시적인 가격 변동보다 낮은 평가가 이어졌는지를 보는 취지입니다. |
| 시가총액 | 기준일 포함 20거래일 평균 | 하루 주가만으로 PBR이 왜곡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
거래소 간이 시뮬레이션에서는 2026년 5월 기준 최소 약 120개, 최대 약 220개 기업이 공표될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전체 상장기업의 약 5~10% 수준입니다.
첫 시행 때는 별도 기준도 있습니다. 2026년 10월 22일 산정한 PBR이 기준을 넘으면 예외적으로 첫 공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도가 시작되기 전 과거 수치만으로 곧바로 확정되는 일을 줄이려는 장치입니다.
개선 계획을 내면 1년 면제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향후 1년간 공표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노력하겠다”는 한 줄 공시가 아니라, 원인 분석, 목표 설정, 개선 계획, 이행 평가 같은 항목을 갖춘 양식을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별·업종별 기준을 누적 6년간 계속 밑돈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더라도 특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장기간 낮은 PBR이 이어졌다면 계획 공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는 구조입니다.
| 상황 | 공표 여부에 미치는 영향 |
|---|---|
|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하면 1년간 공표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 형식적인 공시 | 거래소가 서식 준수 여부를 확인하므로 면제 판단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 누적 6년 기준 미달 | 공시 여부와 무관하게 특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명단에 올랐는지만 보지 말고, 그 회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는지, 냈다면 숫자와 일정이 실제로 들어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에 표시되나
첫 명단은 한국거래소 공시 홈페이지인 KIND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공표명단에서 기업명을 누르면 회사 개요, 재무수치 변화, 공시항목 같은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함께 나왔습니다.
증권사 HTS·MTS 종목명에도 저PBR 표시가 붙을 예정입니다. 다만 증권사별 전산 개발 일정에 따라 실제 표시 시작일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휴대폰 앱에서 종목명을 훑어보다가 표시가 붙은 회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순간 바로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KIND 공시와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같이 여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투자자가 오해하기 쉬운 부분
- 저PBR 표시는 매수 추천이나 목표주가가 아닙니다.
- PBR이 낮아도 수익성, 부채, 업황, 지배구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 공표 대상에서 빠졌다고 해서 기업가치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내용과 이행 여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 첫 공표 전에는 기준안이 최종 조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저PBR이면 싸다”는 말은 너무 짧습니다.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이유가 일시적 할인인지, 오래된 구조 문제인지는 다른 자료를 함께 봐야 갈립니다.
종목을 볼 때 함께 열어둘 자료
- KIND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서 순자산과 이익 흐름을 봅니다.
- 최근 배당, 자사주 취득·소각, 최대주주 관련 공시를 나눠 봅니다.
- 같은 업종 안에서 PBR과 ROE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합니다.
- 공표 표시가 붙은 이유와 회사가 제시한 개선 일정이 맞물리는지 확인합니다.
이 순서는 투자 결정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제도 표시를 보고 확인해야 할 문서와 숫자를 놓치지 않기 위한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저PBR 명단에 오르면 상장폐지 대상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료는 저PBR을 상장폐지 심사 발동 사유로 추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기존 사유로 실질심사가 시작된 경우 평가항목 중 하나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기준이 왜 다른가요?
기준안은 코스피를 업종별 하위 25%, 코스닥을 업종별 하위 10%로 나누었습니다. 코스닥은 기술·벤처 중심 시장이고 구조개편 과정에서 지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완화된 기준을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면 바로 명단에서 빠지나요?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면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식 준수, 공시 시점, 장기간 기준 미달 여부에 따라 면제 여부가 갈립니다.
첫 명단은 언제 보나요?
현재 일정은 2026년 11월 2일 첫 공표 추진입니다. 이후에는 매년 5월과 11월 첫 거래일마다 새 명단을 볼 수 있습니다.